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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행사 정보

석가탄신일 가볼만한 사찰: 화순 만연사

by 나다움씨이오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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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공휴일이 지정된 석가탄신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종교는 무교이지만 전 사찰을 참 좋아합니다. 각 사찰마다 매력적인 풍경을 지녔기 때문인 듯합니다. 거기다 조용하면서 고즈넉한 분위기가 절 매료시켰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화순 만연사 역시 배롱나무에 매달린 찐 분홍 연등이 너무나 예쁜 사찰이랍니다. 어느 계절이나 배롱나무의 연등이 단연 독보적인 사찰! 만연사를 소개합니다.

화순-만연사-배롱나무-연등모습
화순-만연사-배롱나무연등

만연사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만연산에 있는 고려후기 승려 만연선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 위치

  • 주소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진각로 367
  • 문의 및 안내 : 061-374-2112
  • 주차 : 주차가능
  • 홈페이지 : http://만연사.kr/
 

http://xn--lz2bu9jsxe.kr/

 

xn--lz2bu9jsxe.kr

◎ 만연사의 역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1 교구 본사인 순천 송광사의 관리를 받고 있는 작은 절입니다. 만연사 뒤쪽의 산인 만연산은 나한산이라고도 합니다. 만연선사는 광주 무등산의 원효사에서 수도를 마치고 조계산 송광사로 돌아오다가 지금의 안연사 나한전이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잠시 쉬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십육나한이 석가모니불을 모실 역사를 하고 있는 꿈을 꾸고 주위를 둘러보니 눈이 내려온 누리를 덮고 있었는데, 그가 누웠던 자리 주변만은 눈이 녹아 김이 나고 있는 것을 보고 경이롭게 생각하여 토굴을 짓고 수도하다가 만연사를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젊은 시절 부친이 화순현감으로 부임하던 때에 만연사 동림암에 거쳐한 적이 있으며 국창 임방울 선생이 소리를 가다듬기 위해 이곳을 찾아 피나는 연습을 하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절에서 동쪽으로 2km 지점에 만연폭포가 있고 고요한 숲과 계곡의 물이 좋아 소풍객이 즐겨 찾는 곳이랍니다.

◎ 만연사의 보물(제 1345호) - 만연사괘불탱

중앙에 석가불과 좌우에 문수.보현보살을 배치한 석가삼존불 형식을 그린 괘불입니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을 말합니다. 만연사에 있는 이 괘불의 크기는 821cm, 폭 624cm로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여의를 든 문수보살, 오른쪽에는 연꽃 줄기를 든 보현보살이 서있습니다. 삼존의 크기가 서로 같지만 본존불은 신체에 비해 얼굴이 크고 문수. 보현보살은 얼굴이 작아 늘씬합니다. 용, 당초, 파도 등의 문양과 구슬장식이 화려한 이 괘불탱은, 특히 보살의 하의에 마치 청화백자 문양처럼 흰 바탕에 청색안료로 대나무, 죽순, 소나무, 기암괴석 등을 묘사하고 있어 특징적입니다. (출처:문화재청)

 

 만연사 주변에는 산 속에 자리한 넓은 호수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동구리호수공원이라고 철쭉이 폈을 때 가장 예쁘고 화려하답니다. 평일이나 주말에 산책이나 소풍 장소로 괜찮은 곳입니다. 사찰 뒤에 만연산은 트래킹도 가능하여 많은 등산객들의 방문 코스이기도 합니다. 석가탄신일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찾아가면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마음과 심신이 힘들었던 분들이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힘들었을 때 많이 찾았던 곳이라서요. 배롱나무에 연등도 달 수 있다고 합니다. 가족들의 건강과 염원을 담아 연등 달러 힐링하시러 화순 만연사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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