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벌 쏘임 예방법과 쏘였을때 응급처치법

 최근 5년간(17년~21년) 월별 벌 쏘임 발생현황을 보면 벌초, 가을 산행 등으로 8월~9월에 다수 발생하나, 기온이 높아 10월까지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벌 쏘임 예방법과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벌과 꿀벌의 차이

1. 말벌 

• 벌침 모양이 일자형으로 뾰족하여 여러 번 찌를 수 있습니다.
• 먹이가 필요하면 집단으로 공격하는 등 매우 위험합니다.
• 특히, 장수말벌은 미세한 진동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 땅벌 - 보통 땅속에 살아 말벌보다 작지만, 비행속도가 매우 빠르고 공격적입니다. 벌집과 가까울수록 강하게 공격하며 옷 속, 머리카락 속으로 파고들어 위험합니다.

2. 꿀벌

• 벌침 모양이 갈고리 모양으로 쏘고 나면 대부분 벌침이 빠져 한번만 찌를 수 있습니다.
• 재래꿀벌(토종꿀벌)은 양봉꿀벌(서양벌)에 비해 크기가 더 작지만 날개가 크며 추위에 견디는 능력이 좋습니다.
• 공격받거나 이상행동이 감지되지 않는 이상 먼저 공격하지 않습니다.

※ 도심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벌이 존재하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 수칙

1. 야외 활동 전 벌 쏘임 관련 안전교육 실시
2. 야외 활동 장소에 벌집이 잇는지 사전에 확인
3. 벌 쏘임 사고 대처를 위한 응급 처치법 숙지 및 비상용품 챙기기
4. 119 출동 대비를 위한 활동 장소 위치 파악하기
5.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사용 자제하기
6. 긴 옷, 긴 바지를 입고 어두운 옷보다 밝은 색 옷으로 입기
7. 모기약 벌레 기피제, 스프레이등을 준비하기
8.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몸을 낮추고 20m 이상 빠르게 뛰기

응급처치 방법

• 신용카드 등으로 환부의 벌침 제거
• 얼음주머니 등 차가운 것으로 붓지 않게 하고 증상이 악화되는지 경과 관찰
• 손 또는 핀셋을 이용하여 벌침을 제거하는 것은 벌침을 짜서 벌 독이 더욱 체내로 흡수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벌에 쏘였을때 응급처치 방법-질병관리청

벌 쏘임 시 나타나는 증상

1. 통증, 피부 가려움, 부기
2. 식은땀, 두통, 구토, 어지러움증, 호흡 곤란, 의식저하 등
3. 사람에 따라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과민반응) 발생

※ 통증이 지속되거나 아나필락시스 발생 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하기!!

아나필락시스 증상이란?

• 피부 - 두드러기, 가려움증, 홍조, 입술·혀·목젖의 부종
• 신경 - 안절부절못함, 실신, 의식저하
• 호흡기 - 코막힘, 콧물, 재채기, 기침, 쉰 목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쌕쌕소리
• 심혈관 - 저혈압, 심장마비, 빠른 맥박
• 소화기 - 복통, 매스꺼움, 구토, 설사

[출처] 질병관리청- 벌 쏘임 예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