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벚나무에서 피는 꽃으로 봄에 화창하게 연분홍색의 꽃잎이 여러 겹 피어납니다. 꽃말은 아름다운 정신(영혼),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입니다. 히말라야 지역이 원산지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우리들은 흔히 일본의 국화로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침략 당시 많이 심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나라 토종 벚꽃도 있을 뿐만 아니라, 벚꽃 자체의 웅장하고 화려한 아름다움 때문에 관광산업의 가치적인 측면에서 고부가 가치를 가져다줄 것을 예상하고 지역사회에서 너도나도 심어졌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봄이면 제주부터 서울까지 개화시기에 맞춰 축제가 생겨나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서울등 중부권은 4월 상순, 남부권은 3월 하순에 전국 각지에서 약 200여 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립니다. 유명한 벚꽃축제로는 창원의 진해 군항제, 서울의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등이 있습니다. 보통 벚나무 일대 주변을 산책하거나 돗자리를 깔고 벚꽃 구경을 즐기며, 주최 측에서는 부스, 공연장, 푸드트럭을 설치하여 축제 기간 동안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 벚꽃개화 시기
올해는 평년기온이 높아지면서 벚꽃 개화시기도 앞당겨질 거랍니다. 서귀포 3월 20일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3월 22일 청주, 대전 3월 27일, 서울은 3월 28일 등입니다. 3월 중순이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매화가 먼저 피고 지면 벚꽃이 뒤따라 빠르게 개화할 것으로 보여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을 듯합니다.
2. 유명 벚꽃축제행사 기간
▶진해 군항제
행사기간 : 23년 3월 25일 ~ 23년 4월 3일
장소 :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원
이 시기 진해는 도시전체가 벚꽃 천국이지만 그중에서도 '로맨스다리'로 알려진 여좌천은 1,5km 구간의 개천 양옆으로 하늘에 벚꽃 터널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경화역 철길 따라 늘어선 아름드리 벚나무에서 흩날리는 새하얗고 연분홍의 꽃비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함께하기에 너무나도 낭만적인 곳입니다. 안민고개의 십리벚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며, 군대 예술 퍼포먼스인 "군악의장페스티벌" 또한 진해 군항제축제에서 빠져서는 안 될 진행행사입니다.
▶영등포 여의도 벚꽃 축제
행사기간 : 23년 4월 4일 ~ 23년 4월 9일
장소 : 여의서로 국회 뒤편 개방 예정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 동안에만 개방되는 여의서로 벚꽃길은 차량이 전면 통제되기 때문에 끝없는 교통체증 끝에 가셨더라도 벚꽃길에만 들어서면 교통체증으로 인한 짜증은 한순간에 눈 녹듯 사라지고 마치 정지한 시간 속에서 떨어지는 벚꽃과 흩날리는 꽃비에 여유와 힐링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영등포구청에서는 축제기간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행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봄꽃 버스킹과 무대행사를 더욱 화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있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 먹거리들도 준비된다고 합니다. 여의도 벚꽃 축제는 교통체증 구간이 많은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축제장소를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영등포 여의도 벚꽃축제 찾아가는 법(대중교통편)
- 지하철(9호선 국회의사당역 하차 후 1번 또는 6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5분만 이동)
- 버스(2호선 당산역 9번 출구에서 70-2번 또는 6623번 버스 탑승 후 국회의사당역 하차, 도로보 5분 이동)
5호선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153번, 162번, 461번 버스 탑승 후 국회의사당역 하차, 도보로 5분 이동
▶경주 벚꽃 축제
행사기간 : 23년 3월 24일 ~ 23년 4월 2일(일정 미정)
장소 : 대릉원돌담길
벚꽃이 흩날리는 경주벚꽃축제는 대릉원 돌담길 벚꽃처럼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보문관광단지, 불국사 등에서 분홍빛으로 물든 경주벚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경주 벚꽃 시기에 마라톤이나 숨은 명소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시민들이 참여하기 좋은 행사입니다.
▶영암왕인문화축제
행사기간 : 23년 3월 30일 ~ 23년 4월 2일
장소 :왕인박사유적지 일원
코로나로 인하여 4년 만에 열리는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대표행사인 퍼레이드로 현대로 귀환하여 영암의 미래를 선언하는 변화된 콘셉트로 k레전드 왕인의 귀환으로 재현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영암 월출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 기원 음악회, 문화공연 행사,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등 22개 참여행사도 열립니다. 낮에는 월출산 국립공원 벚꽃구경을 하고 밤에는 아름다운 야간 조명으로 낭만적인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낮과 밤을 아우르는 포토존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23년 자유로운 봄을 만끽하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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