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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한 모든 것

폭염과 온열질환에 대한 이해 및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by 나다움씨이오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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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가속화로 여름철엔 폭염과 온열질환이 극성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폭염과 온열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폭염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며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폭염으로 인하여 재해 발생의 우려가 있을 때 이를 경고하기 위해 폭염특보를 발표합니다.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덥고 습한 기단의 영향권에 한반도가 들어가면 낮에는 고온이 지속되어 폭염이 발생하고, 밤에는 바람이 약하고 습도가 높아 낮 동안 축적된 열이 식지 못하여 열대야가 나타나서 폭염이 생기게 됩니다.

▶ 폭염주의보 - 폭염으로 인하여 다음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 일 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 폭염경보 

  • 일 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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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온열질환은 두통, 어지럼,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온열질환
온열질환

열사병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체온조절 중추)가 외부의 열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질환입니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손상 및 기능장애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입니다. 

  • 주요 증상 - 중추신경 기능장애(의식장애/혼수상태),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40℃이상, 땀이 나는 경우도 있음), 심한 두통, 오한, 빈맥, 빈호흡, 저혈압, 합병증(혼수, 간질발작, 황문근 융해증, 신부전, 급성호흡부전증후군, 신근손상, 간손상, 허혈성장손상, 췌장손상, 범발성 혈관 내 응고장애. 혈소판 감소증 등), 매스꺼움, 어지러움증(현기증)
  • 조치방법 - 119에 즉시 신고 후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힙니다. 얼음주머니가 있을 경우 목, 겨드랑이 밑, 서혜부(대퇴부 밑, 가랑이 관절부)에 대어 체온을 낮춥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니 절대 금지합니다. 열사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있다면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것이 최우선의 응급조치입니다.

열탈진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 주요 증상 - 땀을 많이 흘림(과도한 발한), 차고 젖은 피부, 창백함,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음(≤40℃),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또는 구토, 어지럼증(현기증)
  • 조치방법 - 시원한 곳 또는 에어컨이 있는 장소에서 휴식합니다.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습니다.

열경련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땀에 포함된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손실될 수 있습니다. 열경련은 체내 염분 또는 칼륨, 마그네슘 등이 부족하여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더운 환경에서 강한 노동이나 운동으로 발생합니다. 

  • 주요 증상 - 근육경련(종아리, 허벅지, 어깨 등)
  • 조치방법 - 시원한 곳에서 휴식합니다.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하고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해 줍니다.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되거나 지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평상시 저염분 식이요법을 한경우엔 바로 응급실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열실신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열실신은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합니다.

  • 주요 증상 - 실신(일시적 의식소실), 어지럼증
  • 조치방법 -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 의사소통이 가능할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합니다.

열부종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혈액 내 수분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부종(몸이 붓는 증상)을 뜻합니다.

  • 주요 증상 - 손, 발이나 발목의 부종
  • 조치방법 -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둡니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사람

  • 노인 - 땀샘의 감소로 땀 배출이 적어지고 체온 조절기능이 약하며, 온열질환을 인지하는 능력도 약해지므로 온열질환에 취약합니다. 심뇌혈관질환 등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더위로 인해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어린이 -  성인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열이 많고, 체중 당 체표면적비가 커 고온환경에서 열 흡수율이 높습니다. 반면, 체온 조절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땀 생성 능력이 낮고 열 배출이 어려워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 심뇌혈관질환자 - 땀 배출로 체액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 수, 호흡수가 증가하여 심장에 부담이 늘어나고 탈수가 급격하게 진행되므로 온열질환에 취약합니다. 또한 땀 배출로 수분이 손실되면서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면 혈전이 생기 수 있으며,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이 생기거나 심장의 관상동맥을 막아 심근경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고혈압 환자 - 여름철에는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히 일어나는데, 이는 고혈압환자에게 급격한 혈압변동으로 혈관에 부담이 되므로 여름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지 않으면 혈액의 농고가 짙어져 혈압이 상승할 수 있는데,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저혈압 환자 - 여름철에는 인체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저혈압 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당뇨병 환자 - 땀 배출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갈 시 혈당량이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고 자율신경계 합병증으로 체온 조절기능이 떨어져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더운 날 운동을 하면 탈수가 쉽게 오고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신장질환자 - 더운 날씨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부종이나 저나트륨 혈증이 발생하여 어지럼증(현기증), 두통, 구역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여름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열질환 예방

  1. 시원하게 지냅니다. (샤워 자주 하기,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 입기, 외출 시 양산 및 모자, 쿨토시 등으로 햇볕 차단)
  2. 식사는 가볍게 하고, 물을 자주 마십니다. 
  3.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합니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무릅니다.)
  4. 술이나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 탄산음료 등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5.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금이나 이온음료를 별도로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오랫동안 저염분 식이요법을 지속한 경우에는 전해질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의료인으로부터 소금이나 염분정제를 처방받았을 경우 반드시 물에 타서 섭취하도록 합니다.

 

※ 출처>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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